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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는 선택 고려해야”...맨유 레전드 진심 어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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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박진우]루이 사하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해 진지하게 미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영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사하는 이네오스 체제에서 구단의 방향성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을 언급하며, 브루노가 커리어의 중요한 시점에 서 있는 만큼 자신의 미래를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후벵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 뒤 더욱 빛나고 있는 브루노다. 사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브루노의 활약은 좋았다. 다만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에서 브루노를 3선에 배치했다. 브루노 특유의 공격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는 포지션이었다. 브루노의 잠재력이 100% 발휘되지 못한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아모림 경질 이후 판도가 바뀌었다. 대런 플레처부터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까지, 브루노는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6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 맨유 통산 공격 포인트 200개(104골 96도움)까지 달성했다.브루노에게 최적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결과적으로 아모림 감독의 브루노 3선 기용은 실패였다. 브루노는 여전히 주장 완장을 차고 맨유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위해 싸우고 있다.자신이 ‘대체 불가 선수’임을 증명한 브루노지만, 사하는 그에게 진지하게 미래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수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구단의 상황 때문이었다. 사하는 “우리 모두가 브루노를 존중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이네오스 체제에서의 전략과 방향성이 아직 불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사하는 “구단을 아무리 사랑해도, 어느 순간에는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단지 트로피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브루노가 맨유에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어한다는 걸 100% 알고 있다. 분명 그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미래를 둘러싸고 흘러나온 몇몇 이야기와 움직임에 실망감을 느꼈다. 이제는 그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코칭스태프와 구단 보드진으로부터 충분한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계속해서 팀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서 이끌어갈 수 있을지 말이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실제로 브루노는 지난해 12월 맨유 보드진을 향해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카날 1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었고,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었다. 사실 그보다 한 시즌 전에도 떠날 뻔했다. 그럼에도 나는 남기로 결정했다. 구단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구단 쪽 태도는 조금 달랐다. ‘네가 떠나도 우리에게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식으로 느꼈다. 그 부분이 나를 조금 아프게 했다. 아프다기보다는...솔직히 말하면 슬펐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영국 현지에서는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루노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릭 감독 체제에서 또다시 맨유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킨 브루노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지켜볼 일이다.사진=게티이미지
2026-02-17 23: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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