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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주 더 공격 가능”... 네타냐후 “우라늄 제거 전 종전 없다”

트럼프 “2주 더 공격 가능”... 네타냐후 “우라늄 제거 전 종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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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AP 연합뉴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선언하며 강경 노선을 재확인했다. 우라늄 처리 문제를 둘러싼 종전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한 가운데 양국 정상이 추가 타격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다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시사 프로그램 ‘풀 메저(Full Measure)’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음을 강조하면서도 군사 작전이 완전히 끝났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란이 패배했지만 그것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원했던 특정 목표물들이 있었고 그중 70% 정도는 수행을 마쳤다”며 “우리는 2주 더 (이란에) 들어가서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은 종결됐다. 우리는 작전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것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으며 “우리는 언젠가 그것(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우주군의 감시 역량을 언급하면서 “누군가 접근하면 그 사람의 이름, 주소, 배지 번호(신원)까지 모두 알 수 있다”며 “누군가 근처에 접근하기만 해도 우리는 알 수 있고 폭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CBS ‘60분(60 Minutes)’ 인터뷰에서 이란 내 우라늄이 제거되지 않으면 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밖으로 반출해야 할 핵 물질인 농축 우라늄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해체해야 할 농축 시설이 여전히 있고 이란이 지원하는 대리 세력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들이 여전히 생산하고자 하는 탄도 미사일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핵 능력을 많이 약화시켰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란 우라늄 제거는 엄청나게 중요한 임무”라고 덧붙였다. 국제 핵 감시 단체들은 이란이 폭탄급 고농축 우라늄을 970파운드(약 440kg)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핵 협상을 통한 우라늄 제거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협상 결렬 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 같은 정상들의 강경 발언은 최근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이란 측의 종전 협상 답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이란은 미국의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 요구를 거부하고 제재 해제와 전쟁 중단을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이 미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 영향으로 국제 유가(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공격 시한으로 ‘2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핵 시설 해체 등 미완의 과제를 강조함에 따라, 일단락되는 듯했던 이란 전쟁은 다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026-05-1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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